가슴속의 사랑

제가 어렸을 때 돌아가신 
할머니는 시골의 한 공원묘지에 묻혔습니다. 

그 다음해에 저희 가족들은 
여름휴가를 맞아 그 공원묘지 근처의 
친척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탄 차가 할머니가 
잠들어 계시는 묘지의 입구를 
지나갈 때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아무도 안보는 줄 아셨는지 
창문에 얼굴을 대시고 
우리들 눈에 띄지 않게 
가만히 손을 흔드셨습니다. 

애틋함이 배어있는 할아버지의 손에서 
진정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처음 깨달았습니다.
자꾸만 눈물이 고였습니다.

- 우밍런 (새벽편지 가족) -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요즘 세상에서
가슴속의 사랑입니다.
평생을 옆에 두고도 그리운 사람.
당신에게도 있지요?
그 사랑 오래오래 지켜 가시길 바랍니다.

- 가슴속의 사랑은 영원이다. -

 
by 민트앤라떼 2013. 1. 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