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용구간에 따른 분류
: 신호를 사용 구간에 따라 분류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가입자선 신호, 국 간 중계선 신호, 교환기 내부 신호로 나눌 수 있는데 신호방식이나 신호계획에 대한 ITU-T의 주된 권고 대상은 국 간 중계선 신호이다.

이와 같은 국 간 중계선 신호는 통신망이 국제 망과 국내 망으로 분류되고 국내망은 다시 시외 망과 시내 망으로 분류됨에 따라 차이가 있게 된다.



(2) 신호기능에 따른 분류
: 교환기에서 신호의 기본기능은 감시기능, 선택기능 및 운용관리기능으로 분류할 수 있다. 즉 신호는 교환동작을 위해 회선의 상태를 감시하고 경로를 선택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과금처리 및 유지보수를 위해 사용된다. 이와 같이 신호는 기능에 따라 감시신호(Line Signal)와 선택신호(Register Signal)로 대별되며, 이 외에도 망 관리 및 유지보수 기능을 담당하는 운용관리 신호와 과금 정보를 담당하는 과금 신호로 나뉘게 된다.

- 감시신호 : 감시신호는 회선의 점유 및 복구 등을 감시하며 교환기에서 회선의 상태를 변경시키는데 사용되는 신호로서 다음신호들이 이에 해당된다. (점유신호, 응답신호, 종화신호, 절단신호)

- 선택신호 : ·착신 가입자 사이의 적정한 통화로를 선택하여 연결하는데 직접적인 관련을 갖는 신호로서, 발신 가입자가 착신 가입자의 전화번호를 다이얼한 경우 교환기측으로 송출되는 "번호정보"(다이얼펄스,MFC 숫자 정보)와 국간 중계에서 사용되는 "경로 선택정보"(Address Signal,Numerical Signal) 및 이에 부수되는 각종 신호가 이에 해당된다.

- 운용관리 및 과금신호 : 회선망 관리 및 유지보수기능 등을 효율적으로 실시 하고 특수기능 제공에 필요한 신호와 과금정보를 표시하기 위한 신호를 운용관리 및 과금신호라 한다.
운용관리 기능은 교환방식이 현대화되어 복잡해짐에 따라 더욱 많이 요구되며 새로이 제정되는 신호방식에서 신호의 종류가 증가하는 이유도 바로 이 운용 기능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3) 신호방향에 따른 분류
- 전 방향 신호(Forward Signal) : 호 접속의 진행 방향으로 송출되는 신호로서, 발신측에서 착신측으로 송출되는 신호를 말한다.
- 후 방향 신호(Backward Signal) : 호 접속의 반대 방향으로 송출되는 신호로서, 발신측을 제어하기 위한 전 방향 신호의 확인신호 또는 착신측의 상태표시를 위해 착신측에서 발신측으로 송출되는 신호를 말한다.


(4) 사용목적에 따른 분류
: 교환동작을 원격에서 제어하기 위한 "전기적인 신호"와 발신가입자 또는 교환원(Operator)에게 접속의 상태를 알리기 위한 "가청음 신호"로 분류할 수 있다.

전기적인 신호에는 교환기를 동작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직류전류의 유무에 따른 펄스의 조합인 다이얼 펄스 또는 십진펄스(Loop Decadic Pulse)와 주파수 조합에 의한 다주파부호 (MFC)가 있으며, 가청음 신호에는 발신음(Dial Tone), 호출음 (Ring Back Tone) 및 화중음(Busy Tone) 등의 각종 식별음이 있다.


(5) 신호 중계방식에 의한 분류
- End to End 방식
: 호가 착신측에 연결될 때까지 발신측 신호장치가 계속 제어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아래 그림과 같이 신호가 중계국에서 재생됨이 없이 중계국의 입레지스터가 발신국의 출레지스터로부터 다음 루트 선택에 필요한 디지트 정보만 수신하면 통화로를 즉시 다음 국으로 접속시키고 다음국의 입레지스터와 발신국간에 직접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타 신호 방식과의 정합이 어렵다.



- Link by Link 방식
: 발신측에서 모든 신호를 중계국에 송출하면 중계국에서 모든 신호를 수신 처리하고 수신된 신호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재생하여 다음 교환국으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아래 그림과 같이 각 교환국간에 여러 신호방식이 사용되더라도 신호전송이 용이하다. 또한 신호전송 시 회선의 품질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고 신호장치의 동작범위가 클 필요가 없다.




(6) 신호전송 방법에 따른 분류
- 일괄 송출(Enbloc) 방식
: 중계국에서 앞 단의 교환기로부터 착신자 디지트 신호를 완전히 수신한 후에만 다음 동작이나 다음 교환국으로의 신호전송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중계국 신호장비 점유시간이 짧고 중계선 능률이 좋다.

- 중첩 송출(Overlap) 방식
: 앞 단에서의 신호수신이 끝나기 전에 즉, 완전한 착신자 디지트를 수신하기 전에 다음 교환국으로 신호의 전송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다이얼 링 후 통화로 구성까지의 지연 시간이 짧다.


(7) 신호전달 방법에 의한 분류
- 통화로 신호(CAS) 방식
: CAS(Channel Associated Signalling )방식은 접속하려고 하거나 이미 접속해서 통화중인 개개의 통화회선을 통해서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음성과 신호정보가 동일한 통화로를 통해서 전송되는 특성을 가지므로 음성과 신호정보의 상호간섭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통화중에는 신호 전송이 불가능하므로 ISDN에 이용되는 새로운 부가 서비스의 구현이 어렵다.

대표적인 CAS방식으로는 No.5 R1 MFC R2 MFC 신호방식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R2 MFC 신호방식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 공통선 신호(CCS) 방식
: CCS(Common Channel Signalling)방식은 통화회선과 신호회선을 분리시키고 신호는 국 간에 설치된 별도의 고속회선을 통해서 전달하는 방식으로, 종래의 통화로 신호방식보다 각종 신호를 별도의 전용 신호링크를 통해 집중처리하므로써 신호의 다양화, 신호처리 시간의 단축, 호접속 및 응답 지연시간 단축, 오류검출 및 정정기능에 의한 신뢰성 향상, 망 관리 및 유지보수 신호의 송수신으로 망 관리의 효율화, 특정신호음 송출에 의한 전송로 시험으로 통화품질의 향상, 소프트웨어에 의한 신호변경 및 추가로 융통성 향상, 중계선 점유시간 단축에 의한 중계선 효율의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

ITU-T에서 규정한 공통선 신호방식으로는 No.6 No.7신호방식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No.7 신호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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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트앤라떼 2011. 9. 14. 14:26